[이혜경기자] 오는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채권업계가 9월 기준금리가 전달과 같은 수준으로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3년도 9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채권시장 종사자 100.0%가 한국은행이 8월에 현 기준금리(2.50%)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에도 동결 예상 답변이 100%였고, 실제로 기준금리는 동결이었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 5월에 기준금리를 0.25%p 낮춘 2.50%의 기준금리를 결정한 후, 석 달째 금리를 동결중이다.
금투협 측은 "주요 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 등 기준금리 상승 유인과 신흥국 금융시장의 불안, 시리아 리스크 등 대외적인 하락 유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기준금리 변동에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에는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중 93개 기관의 126명이 설문에 답했다.
한편, 종합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91.6으로 전월 대비 2.5p 상승했다. 등락폭이 작아 9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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