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오는 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채권업계가 8월 기준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할것으로 예상했다.
6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3년도 8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채권시장 종사자 100.0%가 한국은행이 8월에 현 기준금리(2.50%)를 동결한다는 데 표를 던졌다. 지난달에는 99.2%가 동결을 전망한 바 있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 5월에 기준금리를 0.25%p 낮춰 2.50%로 기준금리를 결정한 후, 두 달째 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금투협 측은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GDP(국내총생산) 호조세와 미국 경제지표 개선 등 기준금리 상승 유인이 존재하지만, 하락 유인으로 작용하는 중국 경기둔화와 내수 부진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며, 8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의 배경을 풀이했다.
이번 조사에는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중 98개 기관의 135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한편, 종합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89.1로 전월 대비 9.7p 하락했다. 8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보다 소폭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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