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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價, 3주 연속 하락…ℓ당 1천944.15원


석유公, 휘발유 평균값 1천940원·경유값 1천737원 예상

[정기수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근 국제유가의 약세와 함께 이전 하락분이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미국 등의 시리아 공습 위기감 고조로 인한 국제유가의 상승이 조만간 국내유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는 2일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http://www.opinet.co.kr/)을 통해 현재 국내 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1천941.52원으로 전날보다 0.33원, 경유가격은 1천739.34원으로 0.33원 각각 내렸다고 발표했다.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은 서울(2천15.66원 0.11원↑, 1천820.36원 0.26원↑)의 경우 소폭 올랐으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1천941.85원)은 전날보다 0.26원, 경유가격(1천739.67원)은 0.27원 각각 내렸다.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은 1천65.02원으로 전날보다 0.09원 상승했다.

지난 8월 넷째주(25~31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은 1천944.15원으로 전주 대비 3.29원 내렸다. 전국 평균 ℓ당 경유가격 역시 1천741.30원으로 전주 대비 2.30원 내려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상표별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1천958.19원으로 가장 높았고 GS칼텍스 1천951.53원, 에쓰오일 1천936.83원, 현대오일뱅크 1천933.19원 등의 순이었다.

상표별 평균 경유 판매가격도 SK에너지 주유소 1천757.08원, GS칼텍스 1천750.24원, 에쓰오일 1천732.15원, 현대오일뱅크 1천728.86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정유사 공급가격은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휘발유는 ℓ당 17.43원 오른 916.09원을 기록했다. 경유도 ℓ당 7.81원 상승한 973.85원이었다.

정유사별로는 세후 기준으로 휘발유는 현대오일뱅크가 1천849.86원으로 가장 높았고, SK에너지가 1천819.31원으로 가장 낮았다. 자동차용 경유는 현대오일뱅크가 1천669.14원으로 최고가를, GS칼텍스가 1천643.40원으로 최저가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주(9월 1~7일) 전국 주유소의 ℓ당 휘발유가격은 1천940원, 경유가격은 1천737원으로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주 국제 유가는 시리아 사태 우려가 완화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면서 "여기에 이전 하락분이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고 있어 이번주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자판매가격은 소폭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최근 서방의 시리아 내전 군사개입 가능성에 따른 중동정세 불안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판매가격도 점진적인 상승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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