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KT, 현장 관리자 역할 강화 '책임경영제' 도입


연말까지 시범 운영 후 확대 검토

[허준기자] KT(대표 이석채)는 지난 1일부터 일부 현장 조직에서 예산운영과 조직 및 인력구성에 자율성을 강화하는 현장 책임경영제를 시범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발표했다.

KT는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현장 책임경영제를 운영한 뒤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에 대상이 된 기관은 수도권서부고객본부와 서초지사 등 6개 지사, 그리고 2개 마케팅부다.

대상 조직은 예산 운영의 자율성을 부여 받는다. 기관장은 일정 범위 내에서 부서를 자율적으로 변경할 수 있으며 인력도 일정범위 내에서 조정 운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사의 매출 증가가 인력증가에 따른 비용증가분을 상쇄할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지사인력을 기존 대비 늘릴 수 있다.

KT는 이 제도 시범운영을 통해 현장 관리자의 권한 강화가 갈수록 심해지는 통신시장에서 탄력적인 대응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지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통신시장의 특성 상 생산과 판매가 전국 각 조직으로 분산돼 있어 현장 조직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쉽지 않았고 현장 관리자는 불가피하게 본사가 지정하는 지표 위주의 경영을 해 왔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KT 관계자는 "책임경영제로 기관장은 공격적으로 사업을 진행 할 수도 있고 생산성 향상활동을 통해 이익을 개선할 수 있다"며 "이전에는 비용부담 때문에 조직이나 인력 확대를 꺼렸지만 책임경영제는 기관장의 의지에 따라 성과중심으로 자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진 것도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KT, 현장 관리자 역할 강화 '책임경영제' 도입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