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중국 자이언트와 '천룡기' 서비스 계약

[이부연기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김남철)는 24일 중국 상해에서 자이언트 네트워크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천룡기'의 중국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천룡기는 이날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게임쇼 '차이나조이' 전시회에서 자이언트 네트워크의 대표 전시작 라인업으로 공개됐고 중국 서비스 명은 '창천2'로 변경됐다. 중국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창천'이 지닌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와 폭넓은 기존 이용자 층을 자연스럽게 흡수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중국 파트너사로 손잡은 자이언트 네트워크는 나스닥에도 상장한 메이저 게임사로 중국 최고 동시접속자 수 210만 명을 기록한 '정도온라인', '정도2'등의 자체개발 게임과 한국 퍼블리싱 작 '엘소드'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천7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20%이상의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자이언트 네트워크의 펑천 부사장은 전 회사인 샨다에서 '미르의 전설' 시리즈의 성공신화를 일궈낸 것으로 유명하다.

펑천 부사장은 "동양풍 MMORPG에 정통한 중국 이용자들의 심층적 분석을 통한 치밀한 현지화 및 적극적인 서비스를 준비해, 중국 내 모든 게이머들이 천룡기를 즐기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현 위메이드 사장 역시 "천룡기의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이카루스와 당사의 모바일 게임들 역시 중국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매출 다각화 및 부가가치 창출을 더욱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