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교통카드 기능을 포함해 다양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티머니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스마트카드(대표 최대성)는 올해 2분기 모바일티머니의 모바일 결제 금액이 1분기 대비 361% 성장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1분기 2천230건을 기록했던 모바일티머니 모바일 결제 건수는 2분기 1만9천970건을 넘어섰다. 하반기에는 모바일 11번가 등 가맹점 추가 론칭으로 상반기 대비 500% 이상 성장을 예상하는 상황이다.
한국스마트카드는 모바일티머니의 이같은 성장 배경으로 모바일티머니 인앱(IN-APP) 결제 기능의 편리성을 꼽았다. 인앱 결제는 스마트폰에서 결제 시 별도의 결제수단 앱을 실행하지 않고 금융 유심칩에 저장된 티머니 금액으로 결제하는 서비스다.
특히 카드번호나 PIN번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상품을 선택한 해당 쇼핑 앱에서 한 번의 터치로 결제가 가능하고 모바일티머니 앱을 실행하지도 않는다. 또한 네트워크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카드(USIM) 기반으로 결제가 진행돼 스미싱 등 SMS로 인한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모바일티머니는 현재 모든 신용카드로 충전 가능하며 청소년 등 신용카드 이용이 어려운 고객이라도 현금과 휴대폰 요금결제, 계좌이체 등을 통해 충전 후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다.
모바일티머니 인앱 결제는 모바일티머니 앱을 설치한 고객이라면 별도의 추가 설치과정 없이 자동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앱은 구글과 각 이동통신사 마켓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한국스마트카드 카드사업부문 김형민 상무는 "모바일티머니는 편하고 빠른 것을 추구하는 젊은층과 복잡한 결제시스템이 어려운 장년층 모두에게 부합하는 결제 시스템"이라며 "앞으로 모든 연령층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충전 편의성 증진 및 지속적인 제휴 가맹점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티머니는 모바일 결제 뿐 아니라 주요 온라인 가맹점, 대중교통, 택시, 편의점, 베이커리 등에서도 결제가 가능해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모바일티머니 가입자는 지난 4월 400만 명을 넘어섰으며 모바일티머니 앱 누적 다운로드도 1천만 건을 돌파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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