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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로 '로컬푸드' 혁신 일군다


SKT 사회적기업 행복ICT, 완주군과 지원시스템 구축

[강호성기자] SK텔레콤이 농가에 정보통신기술(ICT) 접목을 통한 농산물 기획생산 및 유통혁신을 추진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자사가 설립한 예비 사회적기업인 (재)행복ICT가 18일 전북 완주군청에서 완주군과 함께 '스마트 로컬푸드 사업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스마트 로컬푸드 사업'은 ICT를 활용해 지역농산물 생산 및 유통을 도와 농촌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로컬푸드(Local Food)'는 반경 약 50km 이내에서 생산해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는 지역농산물을 의미한다. 로컬푸드 생산이 활성화되면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 단축으로 식품의 신선도를 높일 수 있는 동시에 소규모 농가도 생산 및 유통에 참여해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완주군은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로컬푸드 1일 유통 직매장을 오픈하는 등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앞장서 '로컬푸드 1번지'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향후 행복ICT는 기후변화, 병충해 등으로 인한 생산과정에서의 물량 변동을 생산자가 현장에서 바로 등록해 전체 생산계획에 반영되는 기능을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직매장에서도 생산 현황을 파악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또한, 로컬푸드의 생산 이력 관리, 판매 현황 조회, 마을 및 작목별 커뮤니티 이용, 구인구직 공유, 농사기술 정보 이용 등 다양한 서비스와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완주군청은 사업 투자 및 관내 시스템 도입과 홍보를 담당하고, 완주로컬푸드㈜, (재)온고을 로컬푸드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는 (재)행복ICT와 함께 시스템 구축 및 시범사업 수요처를 찾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3년도 '스마트워크 활성화 기반 조성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행복ICT 김석경 상임이사는 "이번 사업이 농산물 유통혁신과 로컬푸드 기획생산 기반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ICT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사회가치를 창출해내는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행복ICT, 완주군청, 농업회사법인 완주로컬푸드㈜, (재)온고을 로컬푸드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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