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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T, ICT-이종산업 융합기술 과시


월드IT쇼…스마트 택시·스마트 헬스 솔루션 등 소개

[강현주기자] KT와 SK텔레콤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1일 개최되는 IT전시회 '월드IT 쇼 2013'에서 정보통신기술(ICT)과 이종산업을 융합한 다양한 솔루션들을 내세웠다.

KT는 자사 데이터 송수신 기술을 전기충전 인프라 시스템에 적용한 전기 택시 관제 서비스인 '올레 스마트 전기택시'를 선보였다.

'올레 스마트 전기택시'는 GPS위성을 통해 전기 택시 차량의 위치정보, 운행거리, 현재 속도 등의 정보를 중앙 관제 센터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승차요청, 배차, 충전 상태 등도 볼 수 있다.

예를들면 콜택시 회사의 경우 콜이 들어오면 해당 위치에 있는 택시의 내비게이션으로 해당 손님을 태울 것을 요청하고, 택시기사는 이를 수락하거나 거부할 수 있다. 택시기사는 충전 상태와 가까운 충전소 정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전시장을 방문한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이양덕 부장은 "전국 수만대의 택시에 대한 콜단일화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녹색성장을 통해 후속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IT기술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ICT와 의료를 결합한 '헬스 온'과 '스마트 병원' 솔루션을 선보였다.

'헬스 온'은 이용자의 칼로리 소모량, 섭취한 칼로리 등을 계산해 주고 목표 운동량을 달성했는지 등을 알려주는 앱이다. 이용자가 차고 있는 블루투스 팔찌를 통해 운동량이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스마트 병원'은 외래 환자가 자동화 기계에 환자 정보를 입력하면 검사, 진료 등 일정을 알려주고 해당 일정을 클릭하면 해당 위치를 안내해주는 솔루션이다. 일일이 줄을 서서 수납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장점이다.

입원한 환자도 침대에서 기기 화면을 통해 오늘의 검사일정, 의사 및 간호사가 오는 시간, 복용할 약의 정보, 식사 메뉴 선택, 청소 등 편의 신청 등을 할 수 있다.

'스마트 병원' 솔루션은 현재 분당서울대 병원에서 이용하고 있다.

KT와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서 현재 상용화된 LTE 서비스의 속도를 개선해주는 LTE-A 및 '캐리어 어그리세이션' 등 차세대 LTE 기술도 선보였다.

KT는 이외에도 자사가 지원해 개발된 모바일 게임 앱들을 소개했다. SK텔레콤은 소상공인들을 위한 업무용 앱을 전시하는 등 양사는 '동반성장'을 내세운 모바일 솔루션도 과시했다.

이날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이석채 KT 회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등과 전시장을 들러봤다.

최문기 장관은 이통사와 주요 제조사들의 부스를 둘러본 후 "통합된 환경에서 이동성이 좋은 솔루션이 이용자들에게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두 이통사 전시부스 외에도 네오랩컨버전스 등 중소기업 부스도 관람했다.

최 장관은 "전시된 모든 기술과 제품들이 인상적이었다"며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들의 발전과 상용화를 위해 미래부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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