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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펜하겐市에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15대 공급


관용차로 운영…1회 충전으로 최대 594km 주행

[정기수기자] 현대차는 3일 오전(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시에서 열린 첫 수소충전소 개소식에서 코펜하겐시에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15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15대는 덴마크 수도인 코펜하겐시의 관용차로서 운영될 예정이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에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700기압)이 탑재됐다. 1회 수소 충전으로 최대 594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100kW의 전기모터(136ps)를 장착해 최고속도 160km/h를 낼 수 있다.

임병권 현대차 유럽법인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현대차가 이번에 양산된 수소연료전지차를 공급하는 것은, 우리가 지속가능한 운송수단에 대한 이 지역의 수요에 대해 가장 현실적인 해답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덴마크 코펜하겐시에 15대의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스웨덴 스코네시에 2대 등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의 정부기관, 관공서 등을 중심으로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국내·외에서 총 1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차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월 수소연료전지차로는 세계 처음으로 울산공장에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1998년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착수해 2000년 11월 싼타페를 모델로 수소연료전지차를 처음 선보인 후 2006년에 독자 기술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개발했다.

이날 코펜하겐시에 전달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2010년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던 3세대 모델이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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