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1분기 영업익 555억…전년비 348%↑

[이부연기자] 엔씨소프트는 지난 1분기에 매출 1천849억원, 영업이익 555억원, 당기순이익 523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8%, 322%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우리나라에서 1천192억원, 북미 247억원, 유럽 147억원, 일본 130억원, 대만 25억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수익은 107억원을 달성했다. 제품별로는 리니지 660억원, 리니지2 142억원, 아이온 283억원,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 165억원, 길드워2 364억원, 기타 캐주얼 게임 등이 1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리니지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전년동기 대비 51%가 증가해 상승세를 이어갔고, 아이온은 4.0 업데이트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전년동기 대비 13% 상승으로 매출이 회복됐다. 길드워2는 패키지 판매 방식 특성상 북미유럽 매출이 지난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아이템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블소 매출은 전분기 대비 39% 감소했다.

엔씨소프트 나성찬 전무는 "신작들의 성공적인 안착과 리니지, 아이온의 매출 호조가 작년 동기 대비 높은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다"면서 "향후 블소, 길드워2의 성공적인 중국 론칭과 와일드스타 등 새로운 동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