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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TV 앱, '단순함'이 중요…인기 앱은 '게임'


LG전자 정순인 책임, LG 스마트TV 에코시스템&플랫폼 소개

[박웅서기자] 성공적인 스마트TV 앱의 특징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LG전자는 '단순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G전자 정순인 책임은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 '2013 스마트TV 기술 및 개발자 워크숍'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순인 책임은 이날 'LG 스마트TV 에코시스템과 플랫폼 소개'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강연에 참석한 앱 개발자들을 위해 성공적인 스마트TV 앱의 특징으로 ▲사용자 직접 입력의 최소화 ▲유머 ▲레벨 ▲감성 ▲부가가치 ▲스마트TV UI 등을 꼽았다.

특히 이중 사용자 직접 입력 최소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용자로 하여금 이것저것 선택하고 눌러보게 하는 게 아니라 '본 다음 바로 선택'(See and Point)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것. '단순한' 앱이 편리하고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앱 개발시 주의사항으로 ▲다른 나라와 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할 것 ▲인종 또는 성차별을 하지 않을 것 ▲악성코드나 바이러스 주의 ▲저작권 보호 ▲음란물 및 폭력물 금지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스마트TV, 지난해 전년比 27% 성장…2015년에는 전체 TV 50%

LG전자는 스마트TV가 급성장하고 이를 통한 콘텐츠 등 소비가 늘면서 이에 맞춘 전략도 소개했다.

정순인 책임은 "지난 2012년 전세계 스마트TV 판매량 6천600만대로 2011년 대비 27% 성장했다"며 "오는 2015년에는 출시되는 TV 두 대 중 한 대는 스마트TV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LG전자가 자체 분석한 스마트TV 내 앱 활용 현황에 따르면 게임이 스마트폰, 태블릿PC와 같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의 경우 커뮤니케이션 앱(27.8%)이 게임(18.4%)보다도 더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스마트TV는 게임(19.8%)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생활 앱(14.3%) 활용이 많은 것.

정 책임은 이같은 추세에 맞춰 LG전자 2013년형 스마트TV에는 ▲S2R2 ▲매직리모컨 ▲스마트 콘텐츠 ▲태그 온 ▲디자인·화질 등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중 'S2R2'는 컨텐츠를 쉽게 검색(Searching)하고, 여러 기기와 공유(Sharing)하고,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를 추천(Recommendation)하고, 저장(Recording)하는 것을 말한다.

매직리모컨을 통해 제공하는 'Q보이스'의 경우 나우온 채널 검색은 물론 정보 검색, 내/외장 녹화, 시청 중 타채널 녹화, 녹화파일 클라우드 공유가 가능하다. 매직리모컨은 또 클릭, 휠, 이전채널이동, 방송정보표시, 매직하나로 등의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공유 기능은 태그 온, 미라캐스트, MHL 컨트롤, WiDi(와이다이) 등의 기능으로 구현된다. 특히 태그 온 기능은 양방향 근거리 무선통신기술 'NFC' 스티커를 이용해 스마트폰과 콘텐츠를 공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에서 스마트TV로, 또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보다 쉽고 다양하게 스마트TV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얘기다.

한편 LG전자는 현재 앱 개발자들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LG스마트월드 캠퍼스가 대표적인 사례.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 위치한 이곳에서는 LG 스마트TV 및 스마트폰의 앱 개발자들에게 테스트기기와 좌석을 제공하고 있다. 기본, 실습, 앱톡 세미나, 멘토특강, 개발자 행사(데브캠프) 등 앱 개발 교육 과정도 진행된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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