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LG전자의 스마트TV용 '매직리모컨'이 유럽 규격인증기관들로부터 사용편의성을 인정받았다. 국제공인기관이 TV 리모컨을 대상으로 사용편의성 및 성능 검사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자사 매직리모컨이 영국 인터텍과 독일 전기기술자협회(VDE)가 최근 실시한 '스마트 인터페이스' 검증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두 인증기관은 지난 3월20일부터 한달간 ▲음성인식 ▲휠 ▲페어링 등 LG 매직리모컨의 사용편의성 및 활용성을 평가했다. 이와 함께 매직리모컨으로 제어하는 LG 스마트TV의 ▲USB 입력 ▲무선랜/블루투스 ▲와이다이(WiDi) 성능도 함께 검증했다.
LG전자가 올해 선보인 2013년형 매직리모컨은 ▲단순문자입력 이상의 자연어 인식 ▲특정 손동작을 명령으로 인식하는 패턴 제스쳐 ▲PC 마우스와 유사한 휠 기능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최대 67개에 달하던 기존 TV 리모컨 버튼 수를 11개로 줄이면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추가해 'TV 사용자환경(UI)의 혁명'을 이뤘다는 것이 LG전자 설명이다.
LG전자 TV연구소장 박상희 상무는 "사용자편의성을 극대화한 매직리모컨은 LG 스마트TV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자연어 인식 등 매직 리모컨의 차별화된 기능으로 놀라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매직리모컨은 앞서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디자인도 인정받았다. 올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적으로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IDEA 디자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일본 굿디자인 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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