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구글이 올 7월에 넥서스7 태블릿PC의 후속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구글이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한 2세대 넥서스7을 오는 7월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세대 넥서스7 역시 대만 기반의 컴퓨터제조업체인 아수스텍이 생산하지만, 이번에는 기존 엔비티아 테그라 칩셋 대신 퀄컴의 스냅드래곤으로 대체된다. 소식통은 구글은 엔비디아와 퀄컴 모두 가능성을 두고 고민했으나 퀄컴 칩셋이 가진 파워 때문에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 넥서스7보다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며 얇은 베젤을 채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2세대 제품도 기존 넥서스7처럼 199달러에 판매되며 구형 모델은 이보다 할인된 가격에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구글이 2세대 넥서스7을 149달러 수준에 선보이며 공격적인 가격 차별화를 내세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구글은 넥서스7을 올해 하반기에 많게는 800만대까지 출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아마존 킨들파이어, 애플 아이패드미니 등을 포함한 저가형 태블릿 시장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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