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고객의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확신을 줄 수 있는 최고의 기술 파트너'
빅데이터 시대 '최고의 솔루션 벤더'라고 자부하고 있는 SAS의 슬로건이다. 빅데이터 시대가 되면서 데이터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비즈니스 분석'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SAS가 조명을 받고 있다.
SAS가 내세우는 비즈니스 분석은 데이터 자체에 대한 분석을 넘어 기업 경영에 필요한 통찰력(insight)을 제공하는 수준까지의 분석을 의미한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빅데이터의 의미와 일맥상통하는 개념인 셈이다.
SAS는 IBM, HP, 오라클 등의 대형 IT기업들이 강조하고 있는 데이터웨어하우스(DW) 기반의 데이터 처리가 아니라 데이터 분석 기술에 특화된 업체다. 다른 경쟁 기업들이 데이터 관련 업체들을 인수합병하며 빅데이터 솔루션을 구성하고 있지만 SAS는 출발 자체가 데이터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빅데이터에 일찍부터 대비해 오고 있다.
따라서 SAS는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비즈니스 분석 솔루션 시장에서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비즈니스 분석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부문에서 독보적이며 세계 최대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독립 벤더라는 것이다.
◆SAS의 강점, 36년 동안 '한 우물'
SAS는 지난 36년 동안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데이터 관리에서부터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고급분석(Advanced Analytics),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보유하게 됐으며 이를 통합 프레임워크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SAS는 연간 매출의 22~25%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연구 중심 벤더다.
특히 SAS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성하는 데이터 통합(DI), 통계분석,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경쟁사인 IBM과 오라클이 인수합병으로 데이터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모양새다.
IBM은 데이터스테이지와 SPSS, 코그노스를 인수해 관련 기능을,오라클은 하이페리온과 오픈소스 R을 도입해 데이터 플랫폼을 구성하고 있다. 단일 제품으로는 DI 분야에서는 인포매티카, BI분야에서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SAP의 비즈니스오브젝트(BO) 정도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이와 함께 SAS는 고급분석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급분석은 단순한 온라인 분석 프로세싱(OLAP)과 BI를 넘어 데이터와 각종 정보를 분석해 사실에 입각한 의사결정을 돕고 데이터 패턴을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고급분석의 토대가 되는 통계분석 분야에서 SAS는 전 세계 3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모든 솔루션을 하나로 통합해 공급망관리 인텔리전스(SCI), 소비자 인텔리전스(CI), 리스크 인텔리전스(RI)를 구현하는 벤더는 SAS가 유일하다. 특히 각종 규제 이슈에 대응한 바젤2, 자금세탁방지, 보험사기방지 등의 산업 특화 콘텐츠를 접목시켜 200여가지의 솔루션을 개발해냈다.
현재 전 세계 135개국 6만여 기업과 학교, 공공기관들이 SAS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포춘지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상위 100대 기업의 90%가 SAS의 고객이다.
◆SAS "이것이 진정한 빅데이터 솔루션이다"
이같이 데이터 분석 분야에 집중해 온 SAS는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하이퍼포먼스 분석 솔루션(HPA)'과 인메모리 BI 솔루션인 '비주얼 애널리틱스'를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들 솔루션은 기존에 SAS가 해오던 비즈니스 분석기술을 집대성 한 것으로, 대용량의 비정형 데이터까지도 빠르게 분석해 분석 결과에 대한 높은 가시성을 제공함으로써 사실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HPA에는 분석 시간을 대폭 단축시키는 인-메모리 기술과 데이터베이스(DB)에서 직접 분석 로직을 실행시켜 민첩성을 높이는 인-DB기술, 중앙 공유 환경을 구현하는 그리드 컴퓨팅 기술이 탑재돼 있다.
또한 가시성을 제공하는 비주얼 애널리틱스는 인메모리 아키텍처에 직관적인 데이터 탐색 기능, 하둡 지원 등의 다양한 정보전달 옵션을 접목시킨 솔루션이다. 모집단 분석과 제시안 도출 등의 다양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합하며 고객이 직접 시각적으로 데이터를 탐색할 수 있어 이전의 쿼리 및 리포팅 솔루션보다 진일보한 형태다.
조성식 SAS코리아 대표는 "지난 36년간 분석 분야에 집중해온 SAS는 기업의 의사결정을 최적화 할 수 있는 혁신적인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인메모리 분석과 데이터 시각화, 비정형 데이터 분석 등 보다 진보된 분석 기술을 통해 기업들의 비즈니스 혁신 파트너로서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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