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김승조)이 나로호 3차 발사를 2013년 이후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공식 확인했다.
양 기관은 3일 오전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위원장 조율래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를 개최하고 지난 29일 발생한 나로호 3차 발사 중단의 원인이었던 나로호 2단의 추력방향제어기(TVC)용 펌프관련 전자박스의 전기신호 이상 원인을 파악하는데 최소 한 달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교과부 관계자는 "TVC용 유압 펌프의 과전류 현상을 분석하기 위해선 상단 부분 전기 신호 체계의 종합적인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단 부분 점검에 최소 한 달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러 연구진은 지난달 30일 나로호를 발사체조립동으로 이송했으며 1일 이후 상·하단을 분리해 이상현상에 대한 정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구진은 지난 29일 발사 운용 시 확보한 원격측정(Telemetry) 자료 등에 대한 분석을 시작했으며, 이상현상의 원인이 파악되는 데로 개선·보완 조치를 철저히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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