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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LG "한국 VoLTE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


조 키스키 VCC 총괄 "VoLTE 잠재력 한국서 먼저 선봴 것"

[강현주기자] "VoLTE는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충분한 잠재력을 가졌으며 이를 한국에서 먼저 선보이고 싶다."

에릭슨-LG가 'VCC(VoLTE Competence Center)'를 국내에 설립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경기도 안양 에릭슨-LG 연구소 내 출범한 VCC를 동북아 VoLTE 연구의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조 키스키 VCC 총괄은 안양 VCC에서 9일 열린 출범식에서 "한국의 VoLTE 시장 리더십과 에릭슨의 역량을 접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이 연구소 설립의 최적지라고 판단했다"며 "VoLTE는 앞으로 크게 개선될 수 있으며 한국에서 먼저 선보이고 전세계에 긍정적 효과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슨-LG는 VCC에서 ▲LTE 액세스 & 스몰셀 ▲다중 표준 무선 ▲패킷코어 소프트웨어 ▲한국기술 등 4가지 범주를 중심으로 VoLTE 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및 동북아 전역의 이통사들에게 기술시연, 컨설팅, 시장동향 정보, 품질테스트, 장비 등 VoLTE 서비스를 위한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 상용화된 VoLTE는 이통사들이 광고하는 것만큼 좋은 품질이 아니다"라는 지적이 나왔다.

조 키스키 총괄은 "아직 극복할 기술적 문제들이 있지만 최적화를 거치면 크게 향상된 VoLTE 통화 품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VoLTE는 '올 IP(all IP)' 시대의 진화 시작이며, 상상 못할 서비스들이 IP를 통해 접목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키스키 총괄의 설명을 뒷받침하기 위해 에릭슨-LG는 VCC에서 다양한 서비스가 VoLTE를 통해 구현되는 모습을 시연했다.

그 일환으로 VoLTE폰 테더링으로 웹에 접속, 고해상도 3D 애니메이션을 스트리밍으로 재생하는 동시에 걸려오는 VoLTE 영상통화를 수신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영상통화를 진행하면서도 3D 영상이 끊김없이 재생됐다.

조 키스키 총괄은 "전형적인 네트워크와 최적화된 네트워크를 비교해보면 다운로드 속도가 3~10배 차이가 난다"며 "이 점이 우리 센터가 해야할 역할로, VoLTE 품질을 높이는 최적화를 가능케 하는 종합적인 솔루션(end to End)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에릭슨이 VoLTE 연구센터를 세운 것은 전세계 한국이 처음"이라며 "한국 이통사들이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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