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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발 '세계 최초' VoLTE, 美 통신사 긴장?


이통3사 올 가을 VoLTE 상용화 공언…美 메트로PCS, 상용화 서둘러

[강은성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비롯해 KT까지 올 가을 LTE 기반의 음성통화(VoLTE) 서비스를 상용화 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LTE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한 미국 통신사업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LTE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 중견통신사 메트로PCS가 음성LTE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통신사들이 9월에서 10월 사이에 VoLTE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이는 VoLTE 전용 단말기가 그때쯤 출시되기 때문"이라면서 "그런데 미국 통신사 메트로PCS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VoLTE 상용화를 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 통신사보다 한발 앞서 VoLTE를 상용화 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트로PCS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LTE 서비스를 시작한 통신사 중의 하나이다. 지난 2010년부터 4G LT망을 구축했으며 미국내에서 가장 처음으로 LTE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우리나라의 LG유플러스와 비슷하게 CDMA 방식의 통신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메트로PCS는 LTE 전환을 통해 4G 시장에서 주도권을 쥔다는 전략을 폈던 셈이다.

이 관계자는 "최초 LTE 사업자인 메트로PCS가 보기에 후발주자인 한국 통신사들에게 '세계최초 VoLTE'라는 타이틀을 빼앗기고 싶지 않았는지 VoLTE 상용화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회사는 미국 애리조나 주의 일부 지역에서 VoLTE 상용 서비스를 곧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메트로PCS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할 VoLTE용 단말기는 LG전자의 옵티머스LTE2로 알려져 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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