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박근혜 "지금 판 뒤집으면 어떻게 선거 치루나"


"선거 포기하자는 이야기"…당내 인적쇄신 요구 일축

[윤미숙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8일 당내 인적쇄신 요구와 관련, "지금 여기서 모든 것을 다 뒤엎고 새로 시작하자고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선거를 포기하자는 얘기나 같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대전 카이스트에서 과학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대선이 두 달 가량 남았는데 여기서 판을 뒤집으면 어떻게 선거를 치를 수 있겠는가"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누구를 탓하고 누가 잘못됐다고 하기 전에 '나는 당의 승리를 위해 나의 할 몫을 다하고 있는가'를 생각하고 자신의 몫을 다하면서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비서실장의 자진 사퇴에도 불구하고 당내 일각에서 '친박 핵심 2선 후퇴론', '당 지도부 퇴진론' 등 인적 쇄신 요구가 여전한데다 이한구 원내대표와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간 갈등,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과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 간 갈등까지 겹치면서 당내 혼란이 지속되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박 후보는 김 위원장을 향해선 "김 위원장도 많이 도와주려고 들어오신 것이다. 잘 판단해 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고, 안 위원장과는 "대화를 한 번 해보겠다"고 설득 의지를 피력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z2@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박근혜 "지금 판 뒤집으면 어떻게 선거 치루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