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김현주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휴대폰 판매량이 사상 첫 4억 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 출시 4개월여만에 2천만대 판매의 기록을 세운 갤럭시S3와 함께 S펜, 대화면이 특징인 갤럭시노트2를 내세운 투톱 전략으로 판매 신화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국내외 미디어 등을 초청해 '갤럭시노트2 월드투어 2012, 서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삼성전자 신종균 IM 사장은 행사 직후 기자와 만나 "올해 휴대폰 판매량이 당초 목표보다 많은 4억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올해 판매량 목표로 전년보다 15% 늘린 3억7천만대로 전망한 적 있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3천만대로 잡았지만 최근의 판매량 호조로 이를 상향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추세라면 스마트폰 2억대 판매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사상 첫 4억대 판매 고지를 밟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
실제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노트2가 전작인 갤럭시노트에 비해 3배이상 판매될 것이라고도 자신했다.
갤럭시노트는 출시 3개월만에 100만대를 팔았지만, 갤럭시노트2는 그보다 3배인 300만대를 넘을 것이라는 것.
이미 갤럭시S3는 글로벌 2천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현재도 유럽, 북미시장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뿐 아니라 갤럭시노트2 판매에 주력함으로써, 두 제품을 합쳐 올해까지 3천만대 판매를 자신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종균 사장은 이재용 사장과 함께 추석 다음날인 1일 미국 출장길에 올라 갤럭시노트2 등 글로벌 판매 확대 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신 사장은 이날 "글로벌 시장 점검을 위해 북미 출장을 떠난다"면서 "현지 사업자등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용 사장은 이날 오전 약 열흘간의 일정으로 미국 출장길에 먼저 올랐다.
유럽, 미국 시장은 우리나라와 달리 5인치대 대화면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노트2는 이미 전세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서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전작을 뛰어넘는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2는 전작과 달리 128국 260개사업자를 통해 출시되며 국내 출고가는 115만원대로 출고가에서도 진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박영례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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