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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20분기 연속 흑자…"LTE폰 집중 덕"


상반기 영업익 242억원…국내선 LTE폰 2위 달성

[김현주기자] 팬택이 지난 2분기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며 20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스마트폰, 특히 LTE폰에 집중한 덕분이다.

14일 팬택(대표 박병엽)은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4천992억원에 영업이익 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조2천622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이었다.

팬택은 또 2분기에 국내 시장에 106만대, 해외 시장에 81만대 등 총 187만대 스마트폰 판매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475만대(국내 176만대, 해외 299만대)다.

팬택은 "애플과 삼성으로의 쏠림 현상이 가속화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반기 흑자기조를 유지했다"며 "휴대폰 업계에서 이익을 내있는 몇 되지 않는 제조사 중 하나가 됐다"고 강조했다.

◆LTE폰 누적판매량 200만대…명실공히 LTE폰 국내 2인자

팬택은 현재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15~16%의 점유율을 유지해 오고 있다.

특히 LTE폰은 올 상반기 135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LG전자를 제치고 LTE폰 판매 2위를 달성했다. 지금까지 LTE폰의 누적판매량은 200만대를 넘어섰다.

팬택은 "2011년 10월부터 현재까지 국내에서 LTE 스마트폰 누적판매량 200만대 이상을 기록했다"며 "베가LTE M시리즈(베가LTE M, 베가 LTE EX) 90만대와 베가레이서2 50만대 등이 LTE 스마트폰 성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3G와 LTE를 합친 국내 스마트폰 누적판매량은 이달(8월) 중 65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출시한 5인치 스마트폰 '베가S5'의 경우 일개통 최대 3천대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1개 통신사로만 출시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공적이다.

◆해외 시장 공급량은 감소…3분기엔 5.3인치 신제품 출시

해외 시장 2분기 공급량은 감소했다. 팬택 측은 이에 대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선순환 구조로 진입하기 위해 공급량을 조정한 결과"라며 "기존 공급물량 개통 소진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3분기엔 5.3인치 대화면과 2GB 갖춘 팬택 스마트폰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팬택은 "(하반기) 국내 시장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9월 5.3인치 대화면, 2GB 램, VoLTE가 지원되는 쿼드코어 신제품을 3개 사업자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해외 시장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등 신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량과 매출을 본격적으로 증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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