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위치정보 활용 사용자 인증 강화 기술' 특허 획득

[김수연기자] 안랩(대표 김홍선)은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활용한 사용자 인증강화 기술인 '휴대 단말을 이용한 인증 서비스 장치 및 방법, 그 시스템과 인증 서비스 방법을 실행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기록된 기록매체'로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해당 기술은 개인 PC로 기업 시스템이나 관공서 그룹웨어 등 보안이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서버에 접속하는 사용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이중 요소 인증 방식(Two-factor Authentication) 기술이다.

기존 사용자 이름(ID)과 비밀번호 입력방식에 스마트폰 등을 통해 파악한 위치정보 확인이라는 본인인증요소를 더했다는 게 이 기술의 특징이다.

안랩은 이 기술을 통해 조직 시스템, 기밀정보에 대한 보안을 강화할 수 있으다고 강조했다. 특히 통신시 메시지를 복사·재전송해 승인된 사용자로 오인하게 만드는 '재전송 공격(Replay Attack)', '화면 원격 불법 캡춰(shoulder surfing)', 액세스포인트(AP)를 날조해 정당한 사용자인 것처럼 속여 시스템에 접근하는 '액세스 포인트 스푸핑(access point spoofing)' 등에 대한 방어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조시행 안랩 연구소장은 "기업이나 기관의 내부시스템에 대한 공격은 나날이 고도화 되고 있다"며 "이번 특허를 통해 사용자 확인 방법을 더욱 까다롭게 만들어 보안성을 강화했으며, 향후 이 기술을 안랩의 제품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