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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인포섹·시큐아이닷컴 보안 빅3 '상반기 실적 맑음'


전년比 13~25% 상승, 1천억 매출 무난히 달성할 듯

[김수연기자] 올해 매출 목표 1천억 원을 내 걸었던 안랩을 비롯, 인포섹, 시큐아이닷컴 등 보안 빅3가 상반기에 호실적을 기록하며, 목표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들 정보보안 빅3 업체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적게는 13%, 많게는 25% 성장할 전망이다.

새로운 보안위협 트렌드로 부상한 지능형 지속위협(APT) 공격, 본격적으로 시행된 개인정보보호법 등의 영향으로 보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아졌고, 이것이 관련 솔루션과 제품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게 공통된 분석이다.

안랩 관계자는 "V3, 네트워크 보안 장비 등의 제품군과 보안 컨설팅·관제·SI 등의 서비스 영역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APT 공격 방어 솔루션 '트러스와처'를 비롯해 지난해 출시한 제품군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안랩은 하반기, 기존 V3 제품군의 진단 기술과 '트러스와처'에 탑재된 악성문서·비실행 파일 정밀검사 기술을 향상시키고, 개인정보 관리 기능을 갖춘 신제품 '안랩 프라이버시 매니지먼트' 공급을 확대해 나가며 성장세를 이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3, 4분기에는 그동안 공들인 해외사업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되는 만큼, '연매출 1천억 원 달성'이라는 꿈을 무리 없이 실현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개인정보보호법의 본격 시행과 함께 개인정보 검색·차단 솔루션 '이글아이'의 매출이 증가했고 MDM·통합보안 솔루션인 'M-쉴드'로 금융·공공·기업 등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보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제, 컨설팅 부문 매출도 성장했고 하반기에도 이러한 흐름이 지속돼 올해 매출 1천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인포섹은 보고 있다.

인포섹 관계자는 "인포섹은 특히 개인정보 검색·차단 솔루션 '이글아이'로 의료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유한 병원 등을 공략하고, MDM 및 통합보안솔루션 'M-쉴드'의 해외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진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방화벽 '시큐아이 MF2(SECUI MF2)' 시리즈가 공공·금융·기업 전 분야에 걸쳐 공급되면서 매출이 상승했고 UTM(통합위협관리), VoIP 융합보안기의 해외 판매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시큐아이닷컴 관계자는 "하반기, 차세대방화벽을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일본 중대형시장, 동남아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매출 목표인 1천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수연기자 newsyou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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