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주식매매만 가능한 MTS는 가라!'
독특한 기능을 제공하는 MTS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좁은 스마트폰 화면에서 터치 자판을 두드리는 대신, 스마트폰에 관심종목을 말하면 검색해 주는 음성 검색 기능, 자신이 분석한 차트와 다른 사람의 차트를 공유하고 자신의 종목과 비교해 볼 수 있는 차트토론실 기능 등 이전까지 없었던 기능들이 투자자들에게 편의와 흥미를 동시에 주고 있다.
KDB대우증권의 MTS '스마트 네오(Smart Neo)'는 차트토론실 기능을 제공한다. 20여 가지 보조지표를 이용해 분석차트를 만들고 지표값을 설정할 수 있다. 이렇게 설정한 지표값은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 거꾸로 다른 사용자가 설정한 지표를 가져와 내 종목에 적용해 볼 수도 있다.
KDB대우의 스마트 네오는 또한 스마트폰을 도난당하거나 분실했을 경우, 다른 사람이 MTS를 쓰지 못하도록 보안도 한층 강화했다. 바로 '위치기반 잠금 서비스'다.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하는 위치를 설정하면 스마트폰 도난 시 다른 사람이 MTS를 이용할 수 없도록 잠궈둘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엠-스톡(M-Stock)'에서는 음성검색 기능이 눈길을 끈다. 스마트폰의 터치 자판을 두드리는 수고와 시간을 줄이고, 말 한마디면 관심종목을 검색할 수 있어 신기하다. 또한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로 투자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고 담당자와 실시간 투자상담도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의 '이프렌드 스마트플러스(eFriend Smart+)' 역시 음성인식으로 종목을 검색할 수 있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계한 시세공유 제공 서비스도 흥미롭다. 현재가 화면에서 카카오톡으로 친구와 종목 시세를 바로 공유할 수 있다.
KTB투자증권의 'KTB모바일'은 스마트폰의 터치스크린을 십분 활용해 편리하다. 차트 패턴 검색기능이 바로 그것. 손가락으로 터치스크린에 차트를 그리면, 그려 놓은 패턴과 유사한 차트를 분석해종목을 알려준다.
키움증권의 '영웅문S'는 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쾌속주문 기능이다. 투자자가 매매 시 사전에 설정해 놓은 거래 유형을 즉각 적용할 수 있어, 주문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우리투자증권의 '머그 스마트(mug smart)'와 신한금융투자의 '신한 아이 스마트'는 자동주문 기능을 제공한다. 거래하려는 종목이 설정해 놓은 시세에 도달되면, 자동으로 감지해 즉시 주문이 발송되는 시스템이다.
주식 매매거래 기능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MTS도 있다.
하이투자증권의 '스마트하이'는 전자도서관 서비스 기능이 있다. 스마트하이 이용자라면 누구나 전자책을 무료로 볼 수 있다.
메리츠종금증권과 신한금융투자의 스마트 트레이딩 서비스에서는 자사만이 아닌, 다수 증권사의 분석 리포트 원문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신한금융투자 MTS의 경우, 로그인 하지 않아도 볼 수 있어 편리하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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