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디아블로3 정식 발매 하루를 앞두고 한정판을 구매하기 위한 게이머들의 열기가 왕십리 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블리자드는 14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왕십리역 민자역사 비트플렉스 광장 앞에서 디아블로3 한정판 판매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이날 행사에는 디아블로3 사전 판매에 앞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디아블로 3와 관련된 영상들이 상영되고 블리자드 공식 라이선스 제품들이 한정 수량으로 선물로 증정된다.
행사장에서는 디아블로3 개발자 및 이지아, 리쌍, 윤일상 등 홍보 모델들의 사인회도 마련된다. 특히 한정판이 판매된다는 점에서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블리자드는 왕십리역 현장에서 한정판 4천개를 판매할 예정이다.
한정판 구매를 위해 일부 게이머들은 지난 13일 오전부터 왕십리역을 찾고 있다. 비트플렉스 광장에는 이미 안전요원들이 배치돼 한정판 구매를 기다리는 이용자들을 통제하고 있다.
비가 오고 있음에도 많은 인원들이 현장을 찾아 오후 5시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밤을 새면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컵라면이나 음료수를 판매하기 위한 잡상인들도 자리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정오까지 현장에 몰려든 인원은 4천여명을 넘어섰다. 블리자드가 이용자 1명 당 한정판 2개까지만 판매하기 때문에 지금 왕십리역을 찾아도 디아블로3 한정판을 구매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블리자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정판을 구매할 수 있는 인원은 이미 마감됐다"며 "대기표가 2천장까지 넘어갔기 때문에 지금 와도 한정판을 구매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블리자드의 신작 액션게임 '디아블로3'를 오는 15일 정식 출시한다. 패키지 판매와 다운로드 판매를 병행하며 가격은 5만5천원이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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