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애플의 아이폰을 이을 야심작 애플TV가 올해에는 시장에 나올 수 있을까. 최근 애플이 대규모 TV부품업체와 접촉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1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시장분석기관 파이퍼 재프리(Piper Jaffray)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애플이 TV부품업체와 접촉, 올해 스마트TV와 같은 애플TV를 내놓을 것으로 예측했다.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애플이 메이저 TV부품업체를 만나 TV패널 부품 공급 등에 관해 논의했다"며 "애플이 TV시장을 바꿀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TV 출시 가능성은 지난해에도 애플이 50인치 대면적 LCD TV 생산을 위해 대규모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애플TV 시제품을 개발중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애플의 움직임을 근거로 삼성전자나 LG전자, 구글 등이 선보인 스마트TV 시장을 겨냥, 올해 애플TV 를 내놓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CNN머니는 보도했다.
애플TV는 이미 셋톱박스 형태로 출시됐지만 TV형태의 애플TV를 내놓고 아이팟과 아이폰, 아이패드까지 여러 단말장치로 같은 콘텐츠를 즐기는 'N스크린' 비즈니스 모델을 가져갈 것이라는 기대가 여전히 높았다.
이와 관련 생산업체와 접촉 등 여러 주장이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다.
애플TV가 조만간 시장에 나올지는 여전히 미지수. 당장 애플이 스마트TV 시장에서 아이폰과 같은 비즈니스 모델로 성공하기 위해 선결해야할 콘텐츠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영화 배급사들이 아이폰 앱스토어와 같이 영화 콘텐츠 유통권을 애플측에 넘길 가능성이 많지 않다는 것도 한 이유다.
이 같은 이유로 셋톱박스 형태의 애플TV 연간 판매량은 지난해 300만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는 평가다.
/워싱턴=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