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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메일·검색·유튜브 등 개인정보 통합"


새로운 프라이버시 정책 발표…3월부터 적용

[원은영기자] 구글이 자사 서비스에 흩어져 있는 각종 개인 정보를 통합 활용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테면 유튜브 같은 서비스에 입력한 정보를 활용해 구글 검색을 좀 더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구글이 24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통합 프라이버시 정책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구글은 서비스 약관도 함께 선보였다.

새로운 프라이버시 정책과 서비스 약관은 오는 3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구글이 발표한 통합 프라이버시 정책의 핵심은 검색, 지메일, 구글플러스, 유튜브 등 모든 서비스에서 취득한 개인 정보를 통합 활용하겠다는 것.

그 결과 구글은 사용자별로 보다 맞춤화된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광고주들 역시 특정 고객들을 겨냥한 타깃 마케팅이 가능해진다.

구글 측은 "간단히 말해 앞으로는 우리 제품 이용자들을 단일 이용자로 취급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좀 더 쉬우면서도 직관적인 구글 이용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초점"

구글의 이 같은 정책 변화는 2주 전 선보인 '검색 플러스'를 좀 더 확대한 것이다. 당시 구글은 자사 소셜서비스인 구글플러스를 검색 결과에 통합한다고 선언했다.

이렇게 될 경우 검색결과가 구글 플러스에 올린 글을 우선적으로 노출시키게 돼 트위터 등 경쟁 업체로부터 많은 반발을 사고 있다.

알마 휘튼 구글 프라이버시 책임자는 이번 정책 변화에 대해 "동일한 검색어를 입력하더라도 사용자별로 다른 검색결과 및 광고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면서 "만약 운동을 즐기는 타입이 아니라면 헬스장 광고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글의 여러 서비스가 통합되면 캘린더에 저장된 일정과 그 날의 교통상황, 현재의 위치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약속에 늦지 않도록 상기시켜 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은 지난해 10월 자사 서비스 전반의 프라이버시 정책을 일반 이용자들도 쉽게 알 수 있도록 개정했다. 당시 개정은 법률문서에 나온 어렵고 복잡한 문구를 배제해 누구나 쉽게 구글의 프라이버시 정책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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