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구글이 자사 소셜서비스 구글플러스를 검색결과에 통합하려는 계획을 발표한 후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고 올씽스디지털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트위터가 이 중에서 가장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트위터 최고법률책임자 알렉스 맥길리브레이는 구글의 정책을 듣자 "인터넷에게 끔직한 날(bad day for the Internet)"이라고 평했다.
구글이 검색결과에 구글플러스에 올린 글을 우선적으로 노출시킨다면 트위터의 영향력도 줄어들 전망이다.
각계 인사들도 구글의 소셜 검색 정책을 비판했다. 애틀란틱 수석 편집장인 알렉시스 마드리갈은 "구글이 새로운 소셜 검색 정책을 발표하면서 기존에 고수해왔던 가치가 이와 충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크런치 칼럼니스트에서 투자자로 변신한 엠지 지글러는 구글이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뉴욕대학 법학과 제임스 그리멜만 교수는 "오늘은 구글플러스를 없애기에 적당한 날이다. 여러분도 구글 프로파일을 삭제하라. 나는 이미 삭제했다"고 블로그에 글을 올렸다.
이번에 발표된 구글 소셜 검색 정책은 구글플러스에 올린 글이나 사진, 동영상, 인물 중 이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것을 구글검색 결과에 반영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소셜검색이 더욱 개인 맞춤형 방식으로 최적화 된 것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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