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전세계 전자책 시장이 오는 2016년에 97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1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매셔블이 전했다. 예상대로라면 현재 32억 달러 수준인 전자책 시장이 5년 내 3배 가량 성장한다는 얘기다.
영국의 시장 조사회사인 주니퍼 리서치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태블릿PC 수요가 크게 늘면서전자책 판매도 더욱 촉진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16년 판매되는 전자책의 30%가 태블릿에 다운로드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태블릿PC 외에도 반스앤노블과 같은 소매업체에서 기존에 판매해온 전자책 전용 리더기도 종이 책에서 디지털로 전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또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 처럼 이북스토어 앱을 활용할 수 있는 단말기가 늘어난 것도 전자책 판매 증가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는 휴대폰에 전자책이 다운로드 된 경우가 가장 많았으나 향후에는 스마트폰이 전자책을 소비하는 주요 기기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니퍼 리서치는 내다봤다.
미국 전자책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은 최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언어를 사용하는 독자들을 위한 리더기를 출시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전자책이 일반 종이 책 판매를 넘어섰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전자책 판매가 증가됨에 따라 현재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USA투데이는 베스트셀러 순위 선정에 전자책 판매 수도 포함해 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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