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나우콤(대표 김윤영)이 서비스하고 라온엔터테인먼트(대표 박재숙)가 개발한 액션 달리기 게임 테일즈런너가 국내 누적 회원수 1천만명을 돌파했다.
업계에서 회원수 1천만명을 넘기는 게임은 흔치 않다. '메이플스토리(1천800만명)', '카트라이더', '서든어택(1천800만명)', '스페셜포스(1천500만명)' 등만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첫 선을 보인 '테일즈런너'는 쉬운 조작법과 동화 속 배경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로 초등학생 사이에서 큰 인기 끌고 있다. 다양한 이벤트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최근에는 다양한 연령층을 흡수하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테일즈런너'는 게임 캐릭터가 동화를 기반으로 한 배경 속에서 직접 장애물을 피하고 담을 넘으며 물 속에서 헤엄을 치는 등 기존에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레이싱의 재미를 전달한다.
또한 게임 속 달리기 코스는 흥부와 놀부, 알라딘, 엘리스 등 상상 속 동화 세상을 모티브로 해 이용자들이 동화 속 주인공을 만나고 모험을 즐기는 등 상상력도 키울 수 있다.
'테일즈런너'의 '미덕'은 교육용 콘텐츠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초등학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이다.
게임 내 서바이벌 맵 '달려라 영어왕'을 선택하면 게임 중간 중간에 나오는 문제를 풀며 영어를 배우는 것이 가능하다. 개발사 라온엔터테인먼트는 '테일즈런너'의 교육효과를 인정받아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립특수교육원과 공동으로 지적 장애인들의 수학 학습을 돕는 온라인 기능성 게임 버전을 올 상반기에 출시하기도 했다.
'테일즈런너'의 인기를 반영해 출판된 도서상품 '킹왕짱 시리즈'는 캐릭터들의 모험을 바탕으로 구성된 학습 만화책 시리즈로 누적 100만권 이상이 판매됐다. 이 만화는 '수학 킹왕짱'·'영어 킹왕짱'·'테일즈런너 직장체험' 등의 이름으로 8종이 출간돼 교육과 게임의 결합을 이뤄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편, '테일즈런너'의 해외 이용자수는 2011년 현재 1천500만명에 이르며, 현재 미국·중국·홍콩·대만·태국 등 총 5개국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나우콤 '테일즈런너' 서상원 PM은 "테일즈런너는 초등학생 등 저연령층이 즐기는 게임에서 부모님과 함께 온 가족이 즐기는 국민 게임으로 성장했다"며 "겨울 시즌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와 시즌별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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