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최근 고가의 수입자동차 수리비용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수입차 부품의 원산지 바꿔치기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입차 전문 부품 공급기업 파츠웨이는 23일 최근 들어 수입차 부품의 원산지를 바꿔치기 해 부품을 판매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산지를 바꿔치기 하는 제품 대부분은 저렴한 중국산 부품이다.
이들 부품은 품질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으로, 일부 기업에서 중국산으로 국내에 들여온 후 포장지를 바꾸고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수입차 운전자들이 정비업소에 수리부품의 원산지와 품질 수준을 묻지 않고 대부분 정비업소에 맡기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손진철 파츠웨이 대표는 "최근 수입차 부품의 원산지표기 바꿔치기가 만연하고 있다"면서 "값싼 중국산 부품을 사용할 경우 차량의 수명과 운전자의 안전까지도 위협할 수 있어, 수입차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파츠웨이는 독일의 BMW, 벤츠와 일본의 렉서스, 혼다, 닛산 등의 순정부품과 주문자상표부착(OEM)부품을 주로 공급하는 전문기업이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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