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캐롤 바츠 야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일(현지시간) 이사회로부터 해고통보를 받았다.
주요외신에 따르면, 캐롤 바츠 야후 CEO는 야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야후 이사회 회장으로부터 전화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캐롤 바츠 CEO가 물러남에 따라 팀 모스 최고재무회계담당자(CFO)가 CEO 직책을 대행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캐롤 바츠 CEO는 2009년 1월 야후에 합류했다. 이 시점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야후를 446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했다고 포기를 선언한 시기였다. 캐롤 바츠 CEO는 야후 수장으로 자리를 잡자마자 여러 사업을 매각하고, 인력을 정리하는 등 공격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캐롤 바츠 CEO는 또 MS와 검색엔진 제휴와 광고 협력 관계를 체결해 수입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그러나 시장분석가들은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 야후가 밝힌 결산에서 올 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5%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런 저조한 실적이 캐롤 바츠 CEO의 경질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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