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고위 임직원 3명이 연이어 회사를 그만둬 사직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美야후 중역 중 한명인 힐라리 시나이더 부사장과 데이비드 고 북미 수석부사장, 지미 피타로 미디어 부사장 등이 야후를 떠난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과 아메리카 지역 파트너 제휴와 광고 사업을 총괄해왔던 힐라리 시나이더 부사장이 인수 인계 과정을 밟은 후 야후를 떠날 예정이다. 사직 이유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북미 모바일 사업을 운영해온 데이비드 고 수석 부사장과 지미 피타로 미디어 부사장도 사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야후는 시나이더 부사장을 대신할 북미 지역 수장을 찾고 있으며, 연내까지 임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나이더 부사장은 콘텐츠 미디어와 온라인 광고 사업 등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고 있어 그의 부재가 야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야후는 캐롤 바츠 최고경영자 지휘 아래 실적 개선 작업을 강력하게 추진해왔으나 최근 수석 광고 담당 임원인 데이비드 고가 사직하는 등 잇따른 고위직 임원들의 이탈로 역량 집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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