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이동통신 시장에 특허 확보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기업 모사이드가 노키아의 특허 2천 여 건을 매입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현지 시간)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모사이드는 노키아로부터 2천 개 가량의 특허를 매입한 관련 라이선스 수입을 올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모사이드는 코어 와이어리스 라이선싱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노키아 특허 2천개 가량을 매입했다. 이번에 매입한 2천개 가량의 특허 중 1천215개는 무선 시스템 운영 및 사용에 필수적인 것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모사이드는 노키아로부터 특허권을 매입하면서 현금도 한 푼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특허 관련 라이선스 비용의 3분의 1만 자신들이 갖고 나머지 3분의 2는 노키아와 MS에 지급하기도 했다.
캐나다 오타와에 자리를 잡고 있는 모사이드는 특허권을 확보한 뒤 관련 소송을 통해 매출을 올리는 지적재산권 전문기업으로 유명하다. 이번 매입으로 이 회사가 보유한 특허권은 5천4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사이드는 현재 지역 라이벌 기업인 와이-랜으로부터 적대적 인수합병 공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와이-랜은 모사이드에 4억9천만 달러 가량의 인수 제안을 했다.
한편 이번 매각에도 불구하고 노키아는 여전히 3만 여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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