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페이스북이 올해 20개 회사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 보한 스미스(Vaughan Smith) 경영개발 담당이사는 한 인터뷰를 통해 "2009년에는 1개, 2010년에는 10개의 회사를 인수했는데, 올해에는 20개의 회사를 인수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들어 지금까지 13개 회사를 인수했다.
주로 모바일이나 디자인 관련 회사들이었다. 지난 2월에 인수한 모바일 그룹 메세징 서비스 벨루가(Beluga)와 3월에 인수한 웹 기반 모바일 앱 회사 스냅투(Snaptu)가 대표적인 모바일 관련 회사이다.
또 유저인터페이스 관련 소프트웨어 회사인 소파(Sofa)와 태블릿 전용 출판사인 푸시 팝 프레스(Push Pop Press)도 인수했다.
지금까지 페이스북이 인수한 회사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회사들이다. 하지만 스미스는 앞으로는 "좀 더 큰 회사를 인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스북의 올해 에비타(EBITDA:이자비용, 법인세, 감가상각비를 공제하기 이전의 이익)는 20억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또 지난 1월 골드만삭스 등 투자자들로부터 20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페이스북의 현재 기업가치는 약 725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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