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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금연, 한의사들이 앞장선다"


한의사협회·여성가족부, 청소년 건강상담 및 금연침 무료시술 사업실시

[정기수기자] 대한한의사협회는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올해 12월까지 '흡연 청소년 건강상담 및 금연침 무료시술 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한의원에서 흡연 청소년들이 금연침을 무료로 시술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 준다. 지난 해부터는 지정 한의원 시술 이외에 학교의사(學校醫師)로 위촉된 전담 한의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체계적인 금연 교육과 무료 금연침시술을 동시에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 16개 시도한의사회와 대한여한의사회가 전국 23개 미혼모 시설 및 16개 지역 청소년지원상담센터와의 연계를 추진해 청소년에 대한 건강 상담 및 금연교육을 학교 밖으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2010년 무료 금연침 사업에 참여한 청소년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금연침을 시술받은 이후에 완전 금연에 성공한 경우가 40.75%, 흡연량이나 흡연욕구가 감소한 경우가 31.75%로, 총 72.5%의 학생이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한의원은 총 1493개소로, 직접 학교를 방문해 건강상담과 금연침 시술을 실시하는 전담한의원은 135곳으로 지난해 69곳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청소년의 금연과 건강 증진에 한의학이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흡연 청소년 건강상담 및 금연침 무료시술 사업에 참여하는 한의원 현황은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www.akom.org)와 여성가족부 홈페이지(www.mogef.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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