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가 14일(현지시간) 국내 부품소재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미국, 독일, 스위스 등에서 부품소재 '글로벌 파트너십(Global Partnership)' 상담회를 개최한다.
지경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코트라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미,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향후 우리나라와 이들 지역과의 교역 활성화가 예상돼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GP 상담회에는 미국의 경우 자동차분야 GM(세계2위), 포드(세계6위), 크라이슬러 등이, 유럽은 풍력분야에서 베스타스(덴마크, 세계1위), 가메사(스페인, 세계3위), 리파워(독일,세계5위) 및 기계분야 ABB(스위스,발전설비 세계1위), RUAG(스위스,항공 우주 유럽1위), 엔드레스 호세 플로우텍(스위스,계측기 세계1위) 등이 참가한다.
또한 행사기간 미국과 유럽의 10개국 글로벌기업 103개사가 일진, 태웅, 대성 등 국내 기업 86개사와 신제품 공동개발에서 부품 공급까지 사업 전반에 걸쳐 약 380건(6억불 규모)의 다양한 비즈니스 상담로 펼칠 예정이다.
◆190만달러 수출 계약 체결 기대
지경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국, 독일, 스위스에서 아웃소싱 320건, 공동개발 36건, 투자상담 24건 등 모두 380여건, 6억불 규모의 상담를 각각 진행해 공동개발 3건, 아웃소싱 2건 등 19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체결 등을 기대했다.
이번 상담회 단장인 김용근 KIAT 원장은 "유럽과의 부품소재 무역 흑자가 2010년 57억불로 최대치를 달성하는 등 우리 부품소재의 품질과 기술력이 이미 유럽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면서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국내 부품 소재 기업과 미국·유럽과의 교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경부 부품소재총괄과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해외 수요기업의 구매가 확보된 공동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는 부품소재기술개발 및 신뢰성사업을 연계 지원해 기술개발 성과를 수출로 연결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FTA가 발효되는 유럽과 미국 지역에 대한 부품소재기업들의 지속적인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GP 상담회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기간 KIAT와 스위스 마이크로테크놀로지 연구센터(CSEM)는 '한-스위스 산학연 부품소재 연구 및 교류 활성화' 지원을 위한 GP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또한 코트라도 글로벌기업과의 협력 활성화를 위해 스위스 엔드레스 호세 플로우텍社 및 미국 OESA, 게트라그社 등과 파트너 발굴 및 비즈니스 개발 지원을 위한 3건의 GP 협력 MOU도 각각 체결할 예정이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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