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사장 김종열)는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주금 납입을 완료해 외환은행 지분인수 자금조달을 마무리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주당 발행가를 당초 4만2천원(할인율 8.3%)에서 4만2천800원(할인율 5.5%)로 상향 조정한 결과 최종 발행 주식수는 3천119만8천170주(증자비율 14.7%), 총 1조3천353억원의 자금이 조달됐고 오는 28일 신주 상장 예정이다.
회사 측은 "배정주식수를 축소하는 대신 32개의 국내외 우량투자자들을 유치했다"면서 "외환은행과의 시너지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로 많은 국내외 투자자들이 참여해 당초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던 1조2천억원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번 증자 성공과 함께 자회사 배당 등 내부유보금과 회사채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함으로써 외환은행 지분인수를 위한 인수대금을 모두 마련하게 됐다.
하나금융관계자는 "하나금융지주는 이번 유상증자 완료로 5조원이상의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게 됐다"며 "향후 외환은행의 자회사 편입으로 그룹의 기존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창출과 외환은행이 보유한 장점을 더욱 강화시킴으로써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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