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보다 생애의료비를 18.5% 가량 더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 정영호 박사는 '2011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주제논문 '생애의료비 추정을 통한 의료비 분석'에서 우리나라 여성의 1인당 생애의료비가 약 8천787만원으로 남성의 7천415만원보다 1천372만원(18.5%) 더 지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9일 밝혔다.
여성의 생애의료비가 남성보다 높은 이유는 평균수명이 더 길기 때문인 것으로 정 박사는 분석했다.
또 남성의 경우 65세 이후에 전체 생애의료비의 절반 가량을 지출하며 여성은 66세 이후 절반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64세 중ㆍ장년 시기에도 남성은 전체 생애의료비의 30.2%, 여성 28.4%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보사연 최성은 연구위원은 발표논문 '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지출의 격차에 관한 연구'에서 기초자치단체 사회복지지출의 불평등도가 2006년 0.312로 산출됐으며 2004년 0.299, 2005년 0.3 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5년 국고보조사업의 지방이양 이후 기초자치단체 사회복지지출의 격차가 심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국민연금연구원 석상훈 연구원은 발표논문 '은퇴가 건강수준에 미치는 효과 분석'에서 은퇴자의 주관적 건강상태가 은퇴 전보다 10.0% 정도 악화된다고 밝혔다.
특히 건강상의 이유로 은퇴한 사람은 은퇴 후 주관적 건강상태가 은퇴 전 보다 22.3% 악화됐고 비자발적으로 은퇴한 경우는 11.7%, 조기은퇴를 하는 경우는 11.6%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수기자 guyer73@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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