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갤럭시S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보다 19% 상승한 12조1천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냈다고 28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1조4천4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성장율이 38%에 달한다.
4분기 휴대폰 판매가 늘어난 것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갤럭시S 및 바다 OS를 탑재한 웨이브2 등을 비롯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나고 신흥 시장에서도 보급형 스마트폰과 피처폰의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네트워크 사업은 미국 뉴욕, 말레이시아 등에서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가 시작되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CIS 지역의 모바일 와이맥스 공급 계약과 한국, 북미 등 LTE 계약 등으로 매출이 증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한해 동안 총 2억8천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 전년보다 23% 늘어난 수치다. 갤럭시S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스타'와 같은 풀터치폰 등도 꾸준히 판매됐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41조2천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0%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의 10.4%인 4.3조원으로 두자리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으며 전년보다 5% 성장했다.
갤럭시S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에서 처음으로 누적판매량 1천만대를 돌파했고 10월에 출시한 '갤럭시탭'은 150만대가 판매되며 통신 부문 호실조를 견인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 후속모델 등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지속 공략하고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 해 다양한 소비자 층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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