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페이스가 500명의 인력을 해고, 직원 수를 절반으로 구조조정할 것이고 1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소셜 네트워크 업계에서 페이스북에 밀리며 고전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고육 지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12월 기준으로 페이스북은 1억5천400명의 유니크 방문자를 보유했지만 마이스페이스는 이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마이스페이스는 페이스북과 가입자 수에 관한 정면경쟁을 피하고 음악이나 영화 같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프로모션하고 공유하는데 중점을 두며 새롭게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마이크 존스 마이스페이스 최고책임자(CEO)는 "새로운 조직체계로 우리가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재정적으로도 더 유연성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새로운 수립된 사이트 전략에 따라 궁극적으로 가입자의 숫자는 앞으로 더 적어질지 모르지만, 광고주는 원하는 대상에 더 효율적으로 타깃 마케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조조정과 함께 매출을 더 일으킬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뜻이다.
한편 마이스페이스의 모회사인 뉴스코프의 체이스 캐리 사장은 지난해 11월 이 사이트의 개선을 주문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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