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가 '2012년 진보적 정권 교체는 국민의 지상명령'이라면서 진보 통합과 야권 연대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1일 신년사에서 "2011년은 민주노동당에게 통합과 연대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먼저 올해 상반기 내 범진보세력을 아우르는 통합진보정당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먼저 진보정치 대통합을 성사시키겠다. 이미 민주노동당은 2010년에 통합추진기구를 의결했다"면서 "국민의 기대에 따라 올해 상반기 내 범 진보세력을 아우르는 통합진보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와 함께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을 포함하는 야권연대를 4.27 재보궐 선거부터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2 지방선거의 승리로 민주주의 퇴행을 막은 힘은 야권연대였다"며 "오는 4.27 재보궐 선거도 야권연대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연대를 통해 한나라당과의 일대일 구도를 만드는 것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며 "4.27 재보궐 선거의 연대는 오는 총선에서 야권연대를 이루기 위한 기초 공사"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의 개헌론에 대해서는 '야권연대를 교란시키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이명박 정부와 타협을 통한 작은 이익이 아니라 야권 연대를 통한 진보적 정권 교체를 실현시킬 것"이라며 "야당이라면 마땅히 서로 연대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심판하는데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해 상설 연대 기구인 '반 MB 범국민운동본부' 결성을 제안했다.
그는 "반MB범국민운동본부는 독재의 본색을 드러내는 이명박 정부에 맞서 전 국민적 힘을 결집시키고, 전 국민적 항쟁의 불길을 지펴 올릴 것"이라며 "이는 새롭게 창출된 정권을 굳건히 뒷받침하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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