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최되는 애플 개발자회의(WWDC) 행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행사의 기조연설을 맡게 된다. 특히, 그가 기조연설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시어블 등 외신들은 이번 행사에서 스티브 잡스가 4세대(4G) 아이폰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G 아이폰은 올해 들어 시제품 유출로 인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고, 이번에 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버라이즌용 아이폰이나 애플TV, 클라우드 기반 아이튠스 등도 공개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외신들은 4G 아이폰이 이번에 공개될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4G 아이폰이 공개되지 않을 경우 애플의 입지가 오히려 흔들릴 수 있다는 것. 4G 아이폰은 지난 4월 기즈모도 사이트에 공개됐던 시제품처럼 휴대폰 정면에 카메라가 부착되고, 고화질 동영상 촬영 기능이 지원되며, 배터리 용량이 크게 보강됐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아이폰 OS 4.0 버전을 채택해 멀티태스킹과 폴더 기능 등 많은 기능이 추가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버라이즌용 아이폰도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버라이즌용 아이폰은 지난 해부터 출시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빠르면 올해 말 또는 늦어도 2012년에는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버라이즌이 당분간 아이폰을 출시 계획이 없다고 밝혀 이번 공개 가능성은 매우 낮은 편이다.
클라우드 기반 아이튠스 서비스는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애플이 지난 해 인수했던 라라의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전격 중단했기 때문이다. 애플은 라라 서비스를 아이튠스에 접목해 아이튠스를 클라우드 기반의 음악 서비스로 진화시켜 사용자 기반 확대에 나설 것이다.
기능을 대폭 강화한 사파리 웹 브라우저 최신 버전이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 사파리 5 버전은 MS 빙 검색엔진을 지원하고 리더 기능과 확장형 HTML5 지원 기능을 지니고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4G 아이폰은 이미 알려질 대로 알려졌기 때문에 오히려 새롭게 기능이 강화된 사파리 브라우저가 이번 행사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차세대 애플TV가 공개될 가능성도 얘기되고 있다. 이 제품은 아이패드에 탑재된 A4칩을 탑재해 1080픽셀의 고화질 영상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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