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4세대(4G) 아이폰이 하반기에 2천400만대 출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타임스는 17일 아이폰 계약생산업체인 폭스콘이 올해 6월말까지 450만대, 연말까지 추가로 1천950만대를 출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2007년에 아이폰을 출시한 이래 총 5천만대를 판매했다. 그 절반 수준인 2천400만대는 단기간내 소화하기에 쉽지 않은 물량이다.
다만, 애플이 아이폰 가격을 인하하거나 CDMA용 아이폰을 함께 공급할 경우, 그리고 아이폰 공급 이동통신사를 현재 수준보다 더 늘릴 경우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들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4G 아이폰에는 아이패드에 채용된 IPS(In-Plane Switching) 패널이 탑재되며, 해상도가 크게 개선된다. 시야각도 넓어져 직사광 아래서도 불편함없이 아이폰을 이용할 수 있다.
또 ARM 코어텍스 A8 프로세서와 삼성전자 512MB 메모리가 내장돼 아이폰 3GS보다 2배 이상 성능이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4.0 플랫폼이 탑재돼 멀티캐스킹도 지원된다.
아이폰의 e북 단말기 기능이 개선돼 아이폰에서도 아이북스를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애플 4G 아이폰은 다음 달 7일에 개최되는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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