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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FW 서울패션위크 폐막, 전년 대비 급성장세 뚜렷


막바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일주일간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을 뜨겁게 달군 서울패션위크 F/W 10/11이 국내외 패션피플들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지난 1일 막을 내렸다.

특히 이날 서울무역전시장(SETEC) 3관에서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패션, 사랑과 소통의 시간'이라는 이름으로 도네이션 행사가 진행됐다.

이 행사는 관람객 뿐만 아니라 참가 디자이너, 김종월 디자이너의 쇼에 모델로 섰던 탤런트 견미리, 고은미(SBS '천만 번 사랑해')가 방문했으며, 가수 박상민도 도네이션 행사 현장을 찾았다. 판매 수익금은 사회복지재단에 기부되어 청년일자리창출 기금으로 사용된다.

# 양적, 질적 성장...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이번 서울패션위크 F/W 10/11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었을 뿐 아니라 약 100여명의 해외 유명 바이어가 참석한 만큼 그 어느 해보다 참가 디자이너 및 참가업체들의 비즈니스 성과는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10% 성장한 340만 USD(약 38억원)가 예상된다. 100여개 업체의 패션페어 참여로 일반관람객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했고, 관람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한 결과 국내외 관람객수 또한 크게 증가했다.

전년대비 20% 증가한 7만 4천여명이 화려한 패션 축제의 현장을 방문해 즐겼다.

# 첨단 디지털 패션 축제,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활용

이번 서울패션위크 F/W 10/11의 또 다른 특징은 아이폰을 통해 전체 컬렉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등 첨단 디지털 패션 축제의 면모를 자랑했다는 점이다.

특수 바코드를 아이폰으로 촬영하면, 유튜브로 연동되어 서울컬렉션 영상을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바코드가 인쇄된 포스터는 전시장은 물론 신사동 가로수길, 청담 패션 거리, 로데오 거리 등 주요 핫 플레이스에 부착되어, 전시장에 오지 못한 국내 패션 피플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전시장에서 국내외 언론들이 특별한 관심을 보이며 이를 취재했으며, 가수 한영이 직접 다시보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는 등 서울컬렉션을 찾은 국내 패셔니스타들에게도 화제가 되었다.

서울패션위크를 주최하는 서울시 관계자는 "관람객수, 매출액, 개최 규모 등의 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인 부분에서도 첨단 디지털과의 만남 등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도 급성장세가 뚜렷했다"며 "앞으로도 서울패션위크가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게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최복호, 김영주, 손영주 등 유명 디자이너 피날레 장식

일주일간의 대장정을 끝내는 마지막날에는 최복호, 김영주, 손정완 등 유명 디자이너가 총출동해 축제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최복호는 '질 들뢰즈의 시뮬라크르(재현)'를 테마로 기존에 사용하던 소재들을 재배치하여 새로운 작품으로 승화시킨 의상을, 김영주는 '공간 협주곡으로의 여행'을 테마로 모던하고도 유기적인 라인의 실용적 의상을 소개했다.

특히 서울패션위크의 마지막을 장식한 손정완은 처음으로 남성복을 선보여 국내외 언론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 밖에도 이미 일본시장에서 그만의 독특함을 인정받은 양희득과 과감하면서도 미적인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시프쥬얼리의 프레젠테이션 쇼도 진행되었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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