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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모태펀드에 2천억 투입


창업투자펀드 출자 확대…모럴해저드 방지책도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2010년도 모태펀드 출자사업으로 벤처투자조합 결성에 2천억원을 투입한다고 11일 발표했다.

한국벤처투자(사장 김형기)는 오는 12일 1천억원 규모의 1차 출자 사업계획을 공고하고 5월 중에 추가 출자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10년도 모태펀드 제1차 출자사업은 14일 출자설명회를 개최하고, 2월 2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아 2월말 최종 지원대상 조합을 선정한다.

정부는 이미 지난해 1조원의 모태펀드 조성 목표를 달성한데 이어 2012년까지 조성규모를 1.6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기업 투자조합에 집중된다.

창업초기기업, 청년창업기업 등에 투자하는 정책목적 펀드를 조성하고, 이에 대한 모태펀드 출자를 최대 7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신성장·녹색분야 전문 투자조합은 2천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1천억원 규모의 '아시아 지역 공동 투자펀드'(Pan Asia Regional Fund) 결성을 추진하고, IT 등 산업계의 구조조정 수요와 연계한 중소·벤처기업 전용 M&A 펀드도 조성한다.

중기청은 모태펀드 출자방식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우선 외자유치 및 지방자치단체(기금) 출자비율이 투자조합 결성액의 30%이상인 조합에 대해서는 수시출자 한도를 조합결성액의 25%로 확대한다.

주주와 투자 전문가가 동일한 유한책임회사(LLC)형 투자회사에 대해 모태조합 출재자원의 20%를 출자하는 출자할당제를 도입하고 조합결성 기한을 2개월 단축함과 동시에 조합결성 후 조기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출자심사시 자금소진율(burn-ratio) 및 투자실적 등에 대한 평가항목을 신설한다.

모럴해저드 방지 장치도 마련했다. 신청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가 중기청에 설치된 '벤처캐피탈 임직원 제재심의위원회'를 통해 감봉이상 제재를 받은 경우에 출자가 제한된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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