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올해의 화두는 소셜 미디어인 모양이다. '친구 삭제(unfriend)'에 이어 이번엔 트위터가 올해의 단어로 선정된 것이다.
전세계의 언어 사용 동향을 추적, 분석하고 있는 글로벌 랭귀지 모니터(GLM)가 올해의 단어로 트위터를 선정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트위터는 경기 부양을 뜻하는 '스티뮤러스(Stimulus),' 영화 '트와일라잇' 때문에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뱀파이어(Vampire)' 등을 제치고 올해의 단어로 선정됐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둥지를 틀고 있는 GLM은 지난 2003년부터 자체 개발한 PQI(Predictive Quantities Index)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인쇄 및 전자매체에 사용된 영어 단어를 분석해 왔다. 특히 이 회사는 매년 올해의 단어 리스트를 발표하면서 공신력을 쌓아 왔다.
GLM은 오바마 열풍이 강하게 불었던 지난 해에는 '변화(Change)'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또 지난 2007년에는 '하이브리드(hybrid), 2006년에는 '지속 가능한(Sustainable)'에 올해의 단어란 월계관을 안겨줬다.
이에 앞서 옥스퍼드출판사는 페이스북 등에서 친구 삭제를 의미하는 'unfriend'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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