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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근 "박희태, 적극 투표층서 지지율 높아"


"면접면제 선례 있어…공천심사 공정성 문제 없다"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15일 10.28 경남 양산 재선거 공천논란과 관련, "적극 투표층에서 박희태 전 대표가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박 전 대표에 밀려 공천에서 탈락한 김양수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2대1로 한국갤럽과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 결과 내가 이겼다"며 반발하고 있어 장 사무총장의 적극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당 공천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론조사 결과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적극 투표층에서 박 전 대표가 김양수보다 높은 결과를 나타냈다"며 "연령별로도 20~30대는 김양수가 앞섰지만 투표율이 높은 40~50대는 박희태 지지율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당지지도에서도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낸 반면 김양수는 민주당 등 타당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나 역투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었다"며 "여러 측면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박 전 대표 공천을)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김 전 비서실장이 박 전 대표의 대리면접을 두고 공천무효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도 "18대 총선 공천심사 당시에도 현역의원 상당수를 면접에서 면제해줬다"며 문제가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는 "공심위 결의로 전직 당대표는 면접에 참여하지 않도록 했고, 과거에도 중진 현역의원의 경우 동료의원이 심사위원이라는 부담 때문에 면접을 면제해준 사례가 상당수 있다"며 "18대 총선 당시 김양수도 현역이었기 때문에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공심위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투명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일부 공천에 탈락한 후보자의 문제제기도 있지만 전혀 한 점의 부끄러움 없는 엄정한 심사를 했다고 말씀드린다"고 공천심사의 공정성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장 사무총장은 10월 재보선 강원 강릉 공천을 경선으로 결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 "강릉은 3곳 중 2곳이 상당한 격차를 나타냈지만 나머지 한 군데가 0.3%의 박빙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더 공정성을 기하게 위해 여론조사 경선을 하기로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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