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오피스 프로그램을 노키아폰에 탑재할 수 있게 된다고 주요 외신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앞으로 나올 MS의 오피스 2010 모바일 버전을 노키아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심비안 S60에 탑재할 수 있게 된다.
노키아폰으로 MS오피스를 이용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문서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또 MS의 e메일 시스템 'MS익스체인지'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MS는 자사의 모바일 OS '윈도모바일'를 위한 오피스 프로그램만 개발했기 때문에 이번 결정이 눈길을 끈다. 노키아는 모바일 OS 부문에서 MS의 경쟁상대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업계는 MS가 무료 웹 오피스들의 등장에 위협을 느끼고 이 시장을 사수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노키아 역시 자사 제품에 오피스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애플, 리서치인모션, 구글 등을 상대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특히 기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오피스 프로그램 및 모바일 UC 기능 등을 경쟁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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