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가 온라인 문서작업 서비스 아크로뱃닷컴(Acrobat.com) 정식서비스를 개시했다고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MS오피스'로 장악하고 있는 문서작업 솔루션 시장에 구글독스 등에 이어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구글독스는 사용자가 온라인에 접속해 워드 등의 문서작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아크로뱃닷컴은 '버즈워드'라는 워드 프로세서와 프리젠테이션 작업 툴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제작한 문서들을 MS워드, HTML, PDF 등 다양한 형태로 전환할 수 있다.
협업을 위한 문서 공유 기능도 제공한다. 기본 서비스는 월 14.99달러나 연 149달러며, 프리미엄 서비스는 월 39달러나 연 399달러의 회원제로 운영된다.
어도비는 사용자들이 아크로뱃닷컴을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협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문서 공유 및 업데이트 기능에 소셜 네트워킹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오프라인에서 사용되는 어도비의 다른 소프트웨어들 및 MS아웃룩 등과도 연동되도록 할 방침이다.
아크로뱃닷컴의 가세로 MS는 물론, 구글독스나 조호 등 또 다른 온라인 서비스와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
하지만 어도비의 '크리에이티브' 제품군을 사용하고 있는 기업 고객들에게는 매력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어도비 솔루션을 사용하는 그래픽 디자이너나 사진작업 담당자들에게 친숙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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