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웨어 개성시대...'속옷도 패션이다'

보이는 속옷, 겉옷 같은 속옷 등 속옷의 반란은 노출 시즌이 다가오면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섹시한 가슴골을 자랑하는 클리비지룩과 등 라인을 노출하는 백리스 아이템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속옷은 개성을 살리고자 하는 여성들의 센스만점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에고이스트 이너웨어 마케팅실 오승화 실장은 "속옷이 과거처럼 단일 아이템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속옷를 선택할 때 트렌드에 맞는 스타일과의 조화를 고려해야 한다"며 "속옷이 스타일의 시작이자 마무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여름 섹시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유지하고 싶다면 속옷부터 점검해보자.

# 패턴, 장식, 컬러 3가지 기본을 지키자

속옷도 겉옷과 마찬가지로 패턴, 장식, 컬러 별 3그룹으로 구성돼 있어야 겉옷의 스타일에 맡게 자유자재로 코디할 수 있다.

올 봄여름 시즌에는 어느 때보다 강렬한 패턴이 부상하고 있다. 도트 무늬의 단순한 디자인에서부터 지브라 등의 섹시함까지 다양하다.

에고이스트 이너웨어의 지브라 패턴은 섹시하며 시원한 느낌의 패턴으로 노출 패션이 시작되는 여름 반드시 갖춰야 할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급부상중이다.

레이스 장식 등의 화려한 디테일은 가슴선이 깊이 파인 상의를 입을 때 유용하다. 애써 감추기보다는 볼륨감을 살리면서 자연스러운 레이어드 스타일로 드러내는 것이 포인트. 기본 스타일에 레이스 장식으로 섹시한 엣지를 더하면 입었을 때 여성만이 아는 자신감을 줄 수 있다.

컬러의 경우 블랙&화이트가 기본으로 갖춰야 할 베이스라면 블루, 화이트, 핑크는 스타일 지수를 높여주는 컬러로 활용범위가 넓다. 또 브래지어 컬러는 파스텔보다 선명한 색감으로 강한 대비효과를 연출하는 것이 세련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핑크의 경우 계절감을 반영해 밝고 선명한 핫핑크는 톤온톤 코디나 블랙과 그레이의 밋밋함에 변화를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 섹시 디테일을 살려라

어깨가 드러나는 섹시한 오블리크 네크라인, 훤하게 드러나는 톱 등 란제리 룩이 유행하면서 속옷과 겉옷을 믹스매치해 입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고, 컬러풀한 프린트의 겉옷 개념으로 란제리를 구입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센스있는 여성이라면 겉옷 못지않게 섹시 디테일 이너웨어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에고이스트 이너웨어의 블랙 브래지어는 새틴소재 장식으로 가슴선이 깊게 파인 옷을 입을 때 자연스럽게 겉옷처럼 보여주기 위한 이너웨어로 보다 세련된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하며, 지브라 패턴과 레오파드 패턴 등 다양한 패턴 브래지어는 여성스러움과 동시에 섹시한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다.

또 최근 론칭한 리바이스 바디웨어의 네온 오렌지와 핫핑크 등으로 이어지는 비비드 라인은 기본적인 스타일에 볼륨 업 기능을 살려 가슴골을 만들어줘 아찔한 섹시미를 드러낼 수 있다.

# 셋업(set-up)으로 코디하라

대부분의 여성들이 브래지어와 팬티를 세트로 구매하지만 입을 때는 각기 따로 입는 경우가 흔하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패션의 기본 에티켓을 지키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트렌드 세터라고 할 수 있다.

리바이스 바디웨어의 경우 베이직한 스타일과 다양한 컬로로 세트로 입어도 좋지만 서로 크로스 코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눈길을 모은다. 리바이스 데님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린 데님 란제리의 경우 섹시함과 함께 세련미를 강조하고 남성용도 있어 연인 사이에서 커플 속옷으로 인기다.

속옷도 패션의 하나로 자리잡은 요즘, 개성에 맞게 잘 갖춰입은 속옷 한벌이 외적인 요소 못지 않게 여성에게 심리적 자신감을 증폭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다.